금리인하? 연말랠리?...AI 열풍 속 진짜 변수는 '국제유가'

금리인하? 연말랠리?...AI 열풍 속 진짜 변수는 '국제유가'

2025.11.29. 오전 02: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미국 원유 시추 확대 정책 등도 유가 하락 요인
트럼프 물가안정 정책 강화도 유가 상승 억제
’미국 베네수엘라 압박’이 유가 관련 불안 요인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 할 것 같지는 않아"
AD
[앵커]
'AI 거품론'에 흔들리고 있는 미국 증시의 연말 랠리는 금리 인하 여부가 크게 좌우하게 됐습니다.

셧다운으로 제대로 된 통계 자료가 없어 연준이 '깜깜이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배럴에 6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에 이은 공급 과잉이 원인입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원유 시추 확대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분위기도 한몫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안정에 나선 것도 국제유가 상승을 억제합니다.

[패트릭 드 한 / 석유분석가 : 팬데믹이 완화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축소되면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유일한 불안 요소는 베네수엘라입니다.

미국은 '마약과의 전쟁'을 이유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전쟁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코르데이루 피레스 / 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 교수 : 이념적 요인을 넘어 핵심 쟁점은 천연자원 확보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증시의 엔진은 AI 열풍입니다.

그러나 증시 전체의 지속 가능한 랠리는 유동성에 달려 있고, 유동성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물가 흐름이 결정합니다.

유가가 떨어지면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이어집니다.

금리 인하는 유동성을 늘리고 증시 랠리를 가져오는 게 전통적으로 '국제유가'가 만들어 온 흐름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