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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91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재해방재청은 최근 중부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9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까지 55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 상태였지만, 주말 사이에 사망자 수가 더 증가한 겁니다.
사망자 가운데 60명 이상이 중남부 닥락성에서 발생했다고 베트남 환경부는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주택 221채가 무너졌고, 933채는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피해는 유명 관광지 달랏이 있는 중부 고원지대 럼동성에서 주로 일어났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홍수로 20만1천 가구가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 대부분은 닥락성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벼농사 피해 규모는 815㎢이며 다른 작물 피해 규모는 1천167㎢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홍수로 11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날까지 25만8천 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날까지 중부 지방 인근 국도 여러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고, 일부 철도 노선에서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홍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4억9천600만 달러(약 7천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베트남은 필리핀 등과 함께 열대저기압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로 태풍과 홍수 피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이나 열대성 폭풍이 더 잦아졌고 강도도 세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베트남에서 자연재해로 27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재산 피해액도 20억 달러(약 2조9천400억 원)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슈퍼태풍 '야기'가 베트남을 강타해 323명이 숨졌으며 지난달 초에도 태풍 '부알로이'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57명이 사망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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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까지 55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 상태였지만, 주말 사이에 사망자 수가 더 증가한 겁니다.
사망자 가운데 60명 이상이 중남부 닥락성에서 발생했다고 베트남 환경부는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주택 221채가 무너졌고, 933채는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피해는 유명 관광지 달랏이 있는 중부 고원지대 럼동성에서 주로 일어났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홍수로 20만1천 가구가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 대부분은 닥락성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벼농사 피해 규모는 815㎢이며 다른 작물 피해 규모는 1천167㎢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홍수로 11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날까지 25만8천 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날까지 중부 지방 인근 국도 여러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고, 일부 철도 노선에서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홍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4억9천600만 달러(약 7천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베트남은 필리핀 등과 함께 열대저기압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로 태풍과 홍수 피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이나 열대성 폭풍이 더 잦아졌고 강도도 세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베트남에서 자연재해로 27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재산 피해액도 20억 달러(약 2조9천400억 원)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슈퍼태풍 '야기'가 베트남을 강타해 323명이 숨졌으며 지난달 초에도 태풍 '부알로이'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57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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