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타이완 AI 연구센터 가동...미 본사 제외 최대 규모

구글, 타이완 AI 연구센터 가동...미 본사 제외 최대 규모

2025.11.21.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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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타이완에 건설한 인공지능 인프라 연구개발 센터가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현지시간 20일 타이베이의 스린 지역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를 제외한 자사 최대 규모 센터를 개소했습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구글이 최근 북부 신베이시 반차오 지역에 하드웨어 R&D 사무소 두 곳을 연 데 이어 이번 AI R&D 센터를 통해 타이완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같은 투자로 타이완이 글로벌 기술 공급망의 중요한 일부이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의 핵심 허브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며 타이완과 미국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타이완의 민주제도와 투자환경, 정부 청렴도,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공급망과 고급 R&D 인재 등으로 구글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의 장점을 이용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AI 신 10대 건설'을 추진해 2040년까지 7백조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액과 50만 개 AI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생태계의 완전한 구축을 이뤄 타이완을 세계 5대 컴퓨팅 강국 및 'AI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타이완은 2010년 9월 첨단 제조업 기반 위에 AI와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역량을 융합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아시아 실리콘밸리 육성 계획'을 발표했고, 1년 뒤 구글은 타이완 장화현에 아시아 최초 데이터센터 설립을 선언한 뒤 2년에 걸쳐 6억 달러를 들여 완공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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