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도 사우디 투자...xAI·엔비디아, 500㎿ 데이터센터 건설

빅테크도 사우디 투자...xAI·엔비디아, 500㎿ 데이터센터 건설

2025.11.20. 오전 06: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업체 xAI와 엔비디아가 사우디의 AI 인프라·슈퍼컴퓨터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지 시간 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사우디에 50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AI 기업 휴메인과 함께 진행되는데, 우선 50㎿ 수준의 1단계 사업을 시작한 뒤 점차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휴메인과 함께 양자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위한 슈퍼컴퓨터 구축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로봇이 물리 환경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학습하면서 빚는 오류를 정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난 5월 설립된 기업 휴메인은 설립 당월에 엔비디아와 AI 칩 공급 계약을 맺어 최신칩인 '블랙웰' 기반 GB300 칩 1만8천 개를 구매했습니다.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데이터센터 규모를 혼동한 듯 500GW(기가와트)라고 말했다가 웃으며 발언을 정정하는 소동도 빚었습니다.

1GW는 천㎿에 해당합니다.

휴메인은 지난 5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50억 달러, 약 7조 원 규모의 'AI 존' 건설 계획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