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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미룰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현지 시간 19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반도체 관세 부과가 곧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정부와 민간 분야 유관 인사들에게 최근 며칠 사이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반도체 고율 관세 부과 시 현재 휴전 상태인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재발할 수 있고,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가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짚었습니다.
8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석 달이 넘도록 반도체 분야 관세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4일에 일부 주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의 참패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에는 관세의 영향으로 올라간 물가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과 상무부 등 미국 정부 당국은 반도체 관세와 관련한 정부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언제쯤 반도체 관세가 도입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자동차, 기계류와 함께 한국의 3대 대미 수출 품목입니다.
최근 발표된 한미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서는 반도체 관세의 경우 앞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할 합의보다 한국이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비교 대상 국가는 반도체 교역량이 한국 이상인 국가로 한정됐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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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반도체 고율 관세 부과 시 현재 휴전 상태인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재발할 수 있고,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물가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짚었습니다.
8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석 달이 넘도록 반도체 분야 관세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4일에 일부 주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의 참패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에는 관세의 영향으로 올라간 물가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과 상무부 등 미국 정부 당국은 반도체 관세와 관련한 정부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언제쯤 반도체 관세가 도입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자동차, 기계류와 함께 한국의 3대 대미 수출 품목입니다.
최근 발표된 한미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서는 반도체 관세의 경우 앞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할 합의보다 한국이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비교 대상 국가는 반도체 교역량이 한국 이상인 국가로 한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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