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경제 통계 멈춰
임시해고 공무원 통계 반영되면 실업률 왜곡 가능성
연준, 민간 통계로 보완하고 있지만 신뢰도 떨어져
연준, ’데이터 중심’에서 ’위험 관리’로 기조 전환
임시해고 공무원 통계 반영되면 실업률 왜곡 가능성
연준, 민간 통계로 보완하고 있지만 신뢰도 떨어져
연준, ’데이터 중심’에서 ’위험 관리’로 기조 전환
AD
[앵커]
미국의 최장기 정부 셧다운이 이번 주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경제 전반에 남아 있습니다.
핵심 경제 지표들이 제때 발표되지 못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 한층 어려워졌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멈춘 경제 통계는 연준의 정책 판단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고용과 물가 지표의 신뢰도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임시 해고된 공무원 65만 명이 실업자 통계에 반영될 경우 실업률이 최대 0.4%p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사이의 긴장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정책에 위험이 없는 길은 없습니다.]
연준이 의존하던 주요 경제 데이터는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민간 통계로 일부 보완하고 있지만 판단 근거는 불완전합니다.
[마크 햄릭 / 뱅크레이트 수석 분석가 : 연방정부가 정상 운영되며 데이터를 공개했다면 훨씬 더 명확한 이해와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데이터 공백 속에 연준은 과거의 '데이터 중심' 접근 대신 '위험 관리'라는 새로운 기조로 전환했습니다.
불확실한 통계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스틴 울퍼스 / 미시간대 경제학과 교수 : 현재 연준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사실상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중립 상태로 돌아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파악할 때까지 잠시 관성 주행을 할 것입니다.]
셧다운은 데이터 공백과 불확실한 전망이라는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연준 내부는 금리 인하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책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가 흔들리면서 12월 금리의 향방도 미궁 속에 빠졌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의 최장기 정부 셧다운이 이번 주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경제 전반에 남아 있습니다.
핵심 경제 지표들이 제때 발표되지 못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 한층 어려워졌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멈춘 경제 통계는 연준의 정책 판단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고용과 물가 지표의 신뢰도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임시 해고된 공무원 65만 명이 실업자 통계에 반영될 경우 실업률이 최대 0.4%p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사이의 긴장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정책에 위험이 없는 길은 없습니다.]
연준이 의존하던 주요 경제 데이터는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민간 통계로 일부 보완하고 있지만 판단 근거는 불완전합니다.
[마크 햄릭 / 뱅크레이트 수석 분석가 : 연방정부가 정상 운영되며 데이터를 공개했다면 훨씬 더 명확한 이해와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데이터 공백 속에 연준은 과거의 '데이터 중심' 접근 대신 '위험 관리'라는 새로운 기조로 전환했습니다.
불확실한 통계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스틴 울퍼스 / 미시간대 경제학과 교수 : 현재 연준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사실상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중립 상태로 돌아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파악할 때까지 잠시 관성 주행을 할 것입니다.]
셧다운은 데이터 공백과 불확실한 전망이라는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연준 내부는 금리 인하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책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가 흔들리면서 12월 금리의 향방도 미궁 속에 빠졌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