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푸틴과 불화설 일축 속 "미 루비오 만날 준비"

러 외무, 푸틴과 불화설 일축 속 "미 루비오 만날 준비"

2025.11.09.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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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양측은 정기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고 양자 의제를 진전시키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화로 소통하고, 필요하면 대면 회담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라브로프 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임을 잃었다는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이 지난 5일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 불참하자 미·러 정상회담이 보류된 여파로 크렘린궁과 관계가 틀어졌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외신들은 라브로프 장관이 루비오 장관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불화설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일축하면서 라브로프 장관이 외무장관으로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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