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덮친 필로폰, 중국 기업들 원료성분 수출 때문"

"아시아 덮친 필로폰, 중국 기업들 원료성분 수출 때문"

2025.11.09.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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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등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필로폰 쓰나미'의 배경은 중국 기업들의 필로폰 원료 화학물질 수출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진단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과 동남아 각국 정부 문서, 관련자 40여 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세계 최대 필로폰 생산국인 미얀마의 '무법지대'로 중국 기업들이 필로폰의 원료 성분이 될 수 있는 화학물질 수출을 점점 더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동아시아에서 압수된 필로폰은 263톤으로 전년보다 24% 급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은 미얀마·라오스·태국의 접경지대인 이른바 '골든트라이앵글', 특히 미얀마 샨주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필로폰이 생산·밀매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쏟아지는 필로폰은 동남아·동아시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등 세계 곳곳을 뒤덮고 있습니다.

호주는 2023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필로폰 사용이 21% 늘었고, 지난해 한국 보건복지부는 마약 사용자 수가 5년 만에 60% 이상 급증해 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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