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틴 대통령, 종전 의사 없다’ 판단
’불안한’ 푸틴, 워싱턴에 특사 급파
러 루블화 가치 하락하고 국방비는 GDP 8% 넘어서
텔레그래프 "푸틴 또 다른 쿠데타 우려"
’불안한’ 푸틴, 워싱턴에 특사 급파
러 루블화 가치 하락하고 국방비는 GDP 8% 넘어서
텔레그래프 "푸틴 또 다른 쿠데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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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끝내는데 협조하지 않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로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은 경제 봉쇄를 넘어서는 더 강력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푸틴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속된 종전 압박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미국은 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놨습니다.
러시아 대형 석유 기업들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과 거래하는 국가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겉으로는 태연합니다.
[이고르 유슈코프 / 러시아 국가에너지안보기금 수석분석가 : 에너지 기업 제재가 국가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습니다. 간접적인 부정적 효과는 있을 수 있겠죠.]
트럼프 행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의사가 없다는 판단을 굳혔습니다.
미국 의회는 단순 제재가 아니라 국가 기능을 직접 겨냥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에너지 수출 전면 봉쇄와 중앙은행 해외자산 몰수, 푸틴 측근 자산 추적과 압류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정권의 재정 기반을 근본적으로 약화시켜 체제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입니다.
불안한 푸틴은 워싱턴에 특사를 급파했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경제특사 : 푸틴 대통령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만이 성과를 낼 수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어떠한 압박 시도도 무의미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떨어지고 국방비는 국내총생산의 8%를 넘어섰습니다.
전쟁 장기화로 국민 피로와 물가 상승, 징집 불만이 겹치면서 체제에 대한 불만도 커졌습니다.
미국이 추가 제재를 단행하면 푸틴 정권은 경제와 체제 두 축 모두에서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텔레그래프는 이미 러시아 경제가 구조적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고 푸틴은 또 다른 쿠데타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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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끝내는데 협조하지 않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로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은 경제 봉쇄를 넘어서는 더 강력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푸틴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속된 종전 압박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미국은 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놨습니다.
러시아 대형 석유 기업들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과 거래하는 국가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겉으로는 태연합니다.
[이고르 유슈코프 / 러시아 국가에너지안보기금 수석분석가 : 에너지 기업 제재가 국가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습니다. 간접적인 부정적 효과는 있을 수 있겠죠.]
트럼프 행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의사가 없다는 판단을 굳혔습니다.
미국 의회는 단순 제재가 아니라 국가 기능을 직접 겨냥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에너지 수출 전면 봉쇄와 중앙은행 해외자산 몰수, 푸틴 측근 자산 추적과 압류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정권의 재정 기반을 근본적으로 약화시켜 체제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입니다.
불안한 푸틴은 워싱턴에 특사를 급파했습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경제특사 : 푸틴 대통령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만이 성과를 낼 수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어떠한 압박 시도도 무의미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떨어지고 국방비는 국내총생산의 8%를 넘어섰습니다.
전쟁 장기화로 국민 피로와 물가 상승, 징집 불만이 겹치면서 체제에 대한 불만도 커졌습니다.
미국이 추가 제재를 단행하면 푸틴 정권은 경제와 체제 두 축 모두에서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텔레그래프는 이미 러시아 경제가 구조적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고 푸틴은 또 다른 쿠데타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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