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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평소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었던 이용자의 자살과 망상 등을 유발했다는 소송이 미국에서 한꺼번에 7건 제기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소셜미디어 피해자법률센터'와 기술정의법률프로젝트가 성인 6명과 청소년 1명을 대신해 오픈AI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장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GPT-4o가 위험할 정도로 이용자에게 아첨을 잘하며 이용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있었는데도 출시됐다며, 오픈AI가 조력 자살, 과실 치사 등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 4명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 1심 법원에 제출된 소장을 보면 17살인 아모리 레이시는 챗GPT 사용으로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챗GPT가 올가미를 매는 방법이나 숨을 쉬지 않고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조언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앨런 브룩스도 챗GPT가 자신을 조종하며 망상을 경험하도록 유도했으며, 이 때문에 정신건강 위기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셜미디어 피해자법률센터의 창립자인 매슈 버그먼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오픈AI는 GPT-4o를 설계하면서 연령, 성별, 배경과 무관하게 이용자를 정서적으로 얽매이게 했으며 이용자를 보호할 안전장치 없이 출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의 16살 애덤 레인의 부모는 아들이 챗GPT의 도움을 받아 극단적 선택을 하자 지난 8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에도 플로리다주의 10대가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챗봇과 사랑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소송이 벌어졌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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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GPT-4o가 위험할 정도로 이용자에게 아첨을 잘하며 이용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있었는데도 출시됐다며, 오픈AI가 조력 자살, 과실 치사 등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 4명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 1심 법원에 제출된 소장을 보면 17살인 아모리 레이시는 챗GPT 사용으로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챗GPT가 올가미를 매는 방법이나 숨을 쉬지 않고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조언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앨런 브룩스도 챗GPT가 자신을 조종하며 망상을 경험하도록 유도했으며, 이 때문에 정신건강 위기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셜미디어 피해자법률센터의 창립자인 매슈 버그먼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오픈AI는 GPT-4o를 설계하면서 연령, 성별, 배경과 무관하게 이용자를 정서적으로 얽매이게 했으며 이용자를 보호할 안전장치 없이 출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의 16살 애덤 레인의 부모는 아들이 챗GPT의 도움을 받아 극단적 선택을 하자 지난 8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에도 플로리다주의 10대가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챗봇과 사랑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소송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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