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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지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를 지원해온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재무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명분인데 지난해 맺은 양측의 휴전 협정이 무색해졌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남부를 다시 폭격했습니다.
사흘 전 국경 마을을 겨냥한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겁니다.
폭격이 지나간 자리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도 속출했습니다.
[파리드 나흐누 / 티르 데바 마을 대표 : 우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모든 희망이 사라질 겁니다. 이 일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재무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 시설에 대한 폭격에 앞서 미리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고 설명했지만 주민들은 피해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라자 바조니 / 피해 주민 : 우린 여기서 문, 창문, 태양광 패널 등을 만들었어요. 그게 우리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집은 폭격을 받아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공습 직후 레바논 국경 지역에 진지를 구축한 이스라엘 군은 추가 공격에 나설 태세입니다.
[쇼시 베드로시안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우리는 헤즈볼라가 재무장하고 이스라엘을 위협할 힘을 회복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자 전쟁 와중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돕고 있다며 공세를 펴 전투능력을 상당 부분 와해시켰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휴전에 합의했지만 레바논 남부에서는 병력 철수를 놓고 갈등이 이어져 왔습니다.
잇단 공습에 헤즈볼라는 휴전을 지키겠지만 "이스라엘에 저항할 정당한 권리는 유지할 것"이라며 모종의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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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지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를 지원해온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재무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명분인데 지난해 맺은 양측의 휴전 협정이 무색해졌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남부를 다시 폭격했습니다.
사흘 전 국경 마을을 겨냥한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겁니다.
폭격이 지나간 자리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도 속출했습니다.
[파리드 나흐누 / 티르 데바 마을 대표 : 우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모든 희망이 사라질 겁니다. 이 일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재무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 시설에 대한 폭격에 앞서 미리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고 설명했지만 주민들은 피해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라자 바조니 / 피해 주민 : 우린 여기서 문, 창문, 태양광 패널 등을 만들었어요. 그게 우리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집은 폭격을 받아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공습 직후 레바논 국경 지역에 진지를 구축한 이스라엘 군은 추가 공격에 나설 태세입니다.
[쇼시 베드로시안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우리는 헤즈볼라가 재무장하고 이스라엘을 위협할 힘을 회복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자 전쟁 와중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돕고 있다며 공세를 펴 전투능력을 상당 부분 와해시켰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휴전에 합의했지만 레바논 남부에서는 병력 철수를 놓고 갈등이 이어져 왔습니다.
잇단 공습에 헤즈볼라는 휴전을 지키겠지만 "이스라엘에 저항할 정당한 권리는 유지할 것"이라며 모종의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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