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한국영화제 개막...'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 등 13편 상영

런던한국영화제 개막...'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 등 13편 상영

2025.11.07.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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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이 현지 시간 5일 영국영화협회(BFI) 런던 사우스뱅크 대극장에서 제20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식을 개최했습니다.

오는 18일까지 2주간 BFI 사우스뱅크, ICA, 시네 뤼미에르에서 한국 영화 총 13편이 상영됩니다.

개막작은 서촌을 배경으로 한 김종관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로, 이번에 처음 공개돼 450석이 매진됐습니다.

김종관 감독은 개막식에서 "작지만 진심을 담은 영화가 런던에서 시작해 더 많은 관객에게 닿는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주연 배우 연우진은 "영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자랐는데 출연작으로 영국에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결핍의 고통과 꿈을 풍부함 감정으로 스크린 위에 옮겨낸 한국 영화는 세계의 언어로 성장했고,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 장르로 자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커미션','정보원', '아침바다 갈매기는', '홍이' 등이 선보이고 폐막작으로는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이 상영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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