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고지대 눈사태...7명 사망·4명 실종

네팔 히말라야 고지대 눈사태...7명 사망·4명 실종

2025.11.06. 오전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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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고지대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외국인 등반객 5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네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3일 네팔 중부 바그마티 주 히말라야 산맥의 야룽리 봉 정상 인근에서 눈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외국인 등반객 5명과 네팔인 셰르파 2명이 숨지고 다른 네팔인 4명이 실종됐습니다.

숨진 등반객 시신 가운데 2구는 이틀 만에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숨진 외국인 등반객들의 국적은 미국인 3명, 캐나다인 1명, 이탈리아인 1명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야룽리 봉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180km가량 떨어진 티베트 국경 인근에 있습니다.

히말라야 고지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날씨 변덕이 심해지면서 눈사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에는 동부 히말라야산맥의 아마다블람 봉을 오르던 60대 한국인이 숨졌고, 지난달 초 메라피크 봉 일대에서도 하산 도중 눈보라로 발이 묶인 40대 한국인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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