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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 내전이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사상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을 수단 정부군이 거부하면서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수단 정부군이 현지시간 4일 안보 국방위원회에서 미국이 제안한 3개월 휴전안을 논의한 뒤 반군과의 전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군 수장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분쟁 종식 노력에 감사한다"면서도 "반군 제거를 위해 총동원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산 카브룬 국방장관도 국영TV 연설에서 "수단 국민의 전투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며 "전쟁 준비는 합법적인 국가적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9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수단 평화 계획에 합의하고 수단 정부군과 반군에 이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왔습니다.
이 평화 계획은 3개월간 인도적 휴전을 시작하고 나중에 영구적 휴전과 9개월 간 과도기를 거친 뒤 민간인 정부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단에서는 반군인 신속지원군이 지난달 26일 정부군의 서부 최후 거점이던 알파시르를 장악한 뒤 현지에서 즉결 처형과 강간, 구금 등 민간인 학살과 잔혹 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지난달 29일 성명에서 알파시르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환자를 포함해 460명 이상이 반군에 살해당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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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수장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분쟁 종식 노력에 감사한다"면서도 "반군 제거를 위해 총동원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산 카브룬 국방장관도 국영TV 연설에서 "수단 국민의 전투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며 "전쟁 준비는 합법적인 국가적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9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수단 평화 계획에 합의하고 수단 정부군과 반군에 이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왔습니다.
이 평화 계획은 3개월간 인도적 휴전을 시작하고 나중에 영구적 휴전과 9개월 간 과도기를 거친 뒤 민간인 정부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단에서는 반군인 신속지원군이 지난달 26일 정부군의 서부 최후 거점이던 알파시르를 장악한 뒤 현지에서 즉결 처형과 강간, 구금 등 민간인 학살과 잔혹 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지난달 29일 성명에서 알파시르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환자를 포함해 460명 이상이 반군에 살해당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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