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차관보 지명자 "중국 핵전력 증대 속도, 예상 넘어서"

로버트 P. 캐들렉 미국 국방부(전쟁부) 핵억제·생화학 방어 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현지 시간 4일 "중국의 핵전력 증강 속도가 미국의 예상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캐들렉 지명자는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정책 답변서에서 "주요 핵보유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불투명하고 급속한 핵전력 증강은 미국으로 하여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이익 침해를 어떻게 억제하고 격퇴할 것인지에 대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사고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들렉 지명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은 핵 능력을 확대하고 현대화해왔다"며 "핵탄두, 운반체계, 지휘통제 체제 등에서의 발전을 포함한 이런 개선들은 미국과 그 동맹·파트너들에 점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