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 블랙웰, 현재로선 중국에 팔 생각 없어"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 블랙웰, 현재로선 중국에 팔 생각 없어"

2025.11.05.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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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 반도체인 블랙웰을 중국에 팔지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간 4일 브리핑에서 "블랙웰 칩의 경우 지금으로선 중국에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빗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는 수단 내전 상황과 관련해 "미국은 수단의 참혹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도주의 위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정치적 난제까지 다루는 협상 기반의 평화 프로세스를 주도하기 위해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로 35일째를 맞은 연방정부 셧다운, 일시적 업무 정지에 대해 "민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정부 셧다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것"이라고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저소득층 대상 식비 지원 프로그램(SNAP) 혜택은 급진 좌파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를 열 때만 주어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정부는 법원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SNAP 수혜자들은 민주당이 정부를 매우 곤경에 빠뜨렸기 때문에 지원금을 받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농무부는 셧다운에 따른 재원 고갈로 SNAP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법원은 정부의 비상기금을 활용해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가라고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제47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 1주년을 맞이합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확실히 부여받았고 그 약속을 사상 최단기간에 이행했다"며 대대적인 관세 정책을 통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마약 척결, 대규모 감세, 물가 안정, 전 세계 8개 전쟁·분쟁 종식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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