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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라는 미국 뉴욕시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파격적인 공약으로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의 당선 여부가 최대 관심인데, 실제 선거에서 이길 경우, 미국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란 맘다니가 당선되면 100여 년 만에 가장 어린 뉴욕시장이자,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34살의 맘다니는 인도계 무슬림으로, 어린 시절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건너온 이민자 출신입니다.
[조란 맘다니 / 미국 뉴욕시장 후보 : 제 정체성, 그리고 제 신앙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숨지 않고 당당히 나설 것입니다.]
주 의원으로 시작해 정계에 입문한 지 이제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파격적인 공약으로 단숨에 전국적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화려한 언변에 SNS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지지층은 열광했습니다.
[프라밋 쿠마르 / 맘다니 지지자 : 맘다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요. 사람들이 원하는 정책을 선보이죠. 젊은이들은 바로 그런 걸 갈망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위세에 짓눌려있던 민주당은 맘다니의 깜짝 등장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당장 '진보 진영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까지 거들고 나섰고, 오바마 전 대통령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국 상원의원 : 뉴욕에서의 승리는 미국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압박했지만, 맘다니의 승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맘다니가 반 트럼프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 민주당은 맘다니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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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라는 미국 뉴욕시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파격적인 공약으로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의 당선 여부가 최대 관심인데, 실제 선거에서 이길 경우, 미국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란 맘다니가 당선되면 100여 년 만에 가장 어린 뉴욕시장이자,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34살의 맘다니는 인도계 무슬림으로, 어린 시절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건너온 이민자 출신입니다.
[조란 맘다니 / 미국 뉴욕시장 후보 : 제 정체성, 그리고 제 신앙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숨지 않고 당당히 나설 것입니다.]
주 의원으로 시작해 정계에 입문한 지 이제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파격적인 공약으로 단숨에 전국적인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화려한 언변에 SNS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지지층은 열광했습니다.
[프라밋 쿠마르 / 맘다니 지지자 : 맘다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요. 사람들이 원하는 정책을 선보이죠. 젊은이들은 바로 그런 걸 갈망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위세에 짓눌려있던 민주당은 맘다니의 깜짝 등장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당장 '진보 진영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까지 거들고 나섰고, 오바마 전 대통령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국 상원의원 : 뉴욕에서의 승리는 미국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압박했지만, 맘다니의 승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맘다니가 반 트럼프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 민주당은 맘다니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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