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진보' 뉴욕시장 후보 맘다니 통화...지원 약속

오바마, '진보' 뉴욕시장 후보 맘다니 통화...지원 약속

2025.11.03.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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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에서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진보 성향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후보에게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일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최근 맘다니 후보에게 전화해 "선거운동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며 격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맘다니 후보의 성공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면서, 향후 조언자 역할을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맘다니 후보는 최근 이슬람 혐오와 관련한 자신의 연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인종 관련 연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민주당 내에서도 비주류로 분류되는 맘다니 후보의 상승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 4일 치러지는 뉴욕시장 선거에서 맘다니 후보의 지지율은 무소속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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