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에 갇힌 트럭과 기차 충돌 '와장창'

건널목에 갇힌 트럭과 기차 충돌 '와장창'

2025.11.02.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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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덜란드에서 거대한 트럭이 건널목에 갇힌 채 질주하는 기차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케냐와 우간다에서는 대형 산사태로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지구촌 사건 사고를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형 트럭이 선로를 건너려다 전방 승용차 때문에 뒤로 빠집니다.

다시 앞으로 가려는 순간 건널목의 차단기가 앞뒤에서 내려와 가로막습니다.

전진도 후진도 불가능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

결국, 빠르게 달려오는 기차와 충돌해 트럭이 가루처럼 부서집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고 5명이 가벼운 부상에 그쳤습니다.

영적인 수행을 하는 힌두교 기념일 '에카다시'를 맞아 신도들이 몰리면서 압사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는 현지 시간 1일 최소 9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수용 인원이 2천 명인 사원에 10배가 넘는 2만5천 명이 몰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헤스라 레디 / 현지 경찰청장 :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라 매우 취약합니다. 군중이 몰려와 기대면서 난간이 무너졌고 2미터 높이에서 사람들이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그렇게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장대비에 이은 흙탕물이 사면을 따라 거칠게 흘러내리면서 마을을 통째로 삼켜버렸습니다.

케냐 당국은 서부 산악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킵춤바 무르코멘 / 케냐 내무부 장관 : 모두 고지대로 대피하고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는 지역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웃 우간다에서도 산사태로 최소한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가 반복되면서 매년 수백 명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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