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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브라질에서 '한복'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으로 시내를 수놓은 패션쇼 무대부터 거리 행진까지- 한복의 매력에 빠진 현장의 열기를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풍물패와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사람들.
처음 입어보는 옷이 낯설 법도 하지만 얼굴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라이사 로페스 / 한복 행진 참가자 : 한복 행렬이 무척 즐겁습니다. 이 옷은 아주 우아해요. 옛날 왕실 시종들, 특히 오래전 한국의 왕비를 모시던 시종들의 옷이죠. 그래서 아주 우아하고 정교하며 금으로 된 장식이 있는 옷입니다. 의상을 입고 잠시 후에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벅차오르네요.]
현지인들로 구성된 화관무와 부채춤 공연도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한복 행렬은,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 축제에 초청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화영 / 브라질 한인문화예술협회장 : (브라질 사람들이) 드라마 사극에 나오는 갓이나 머리에 비녀, 노리개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좋아해요. 한복은 우리 옷, 대한민국의 옷이라는 거를 확실히 알리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이게 커지면서….]
최근에는 단순히 한복을 입어보는 것에 끝나지 않고 직접 한복을 배우고, 손수 만들어보는 현지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타이아나 호샤 / 한복 배우는 현지인 : 저는 패션을 전공했고, 패션과 관련된 모든 것을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사극을 보기 시작하면서 한복에 반해버렸죠. 그러다 이곳을 알게 되어 방문할 기회가 생겼고 한국의 방식대로 아주 아름답고 전통적인 한복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현지 디자이너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한복은 이제 브라질 패션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파비아나 프란체스 / 한복 작품 디자이너 : 제가 예전에 한국에 갔을 때 전통 한복 스타일을 활용해서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게 만든 브랜드가 많이 있는 것을 봤어요. 이 아이템을 아주 흥미롭게 생각하는데 브라질에서 상품화시키면 잘 팔릴 것 같아요.]
전통의 미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우리의 한복.
이제는 브라질에서도 하나의 문화이자 패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수한입니다.
YTN 김수한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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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라질에서 '한복'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으로 시내를 수놓은 패션쇼 무대부터 거리 행진까지- 한복의 매력에 빠진 현장의 열기를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풍물패와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사람들.
처음 입어보는 옷이 낯설 법도 하지만 얼굴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라이사 로페스 / 한복 행진 참가자 : 한복 행렬이 무척 즐겁습니다. 이 옷은 아주 우아해요. 옛날 왕실 시종들, 특히 오래전 한국의 왕비를 모시던 시종들의 옷이죠. 그래서 아주 우아하고 정교하며 금으로 된 장식이 있는 옷입니다. 의상을 입고 잠시 후에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벅차오르네요.]
현지인들로 구성된 화관무와 부채춤 공연도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한복 행렬은,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 축제에 초청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화영 / 브라질 한인문화예술협회장 : (브라질 사람들이) 드라마 사극에 나오는 갓이나 머리에 비녀, 노리개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좋아해요. 한복은 우리 옷, 대한민국의 옷이라는 거를 확실히 알리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이게 커지면서….]
최근에는 단순히 한복을 입어보는 것에 끝나지 않고 직접 한복을 배우고, 손수 만들어보는 현지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타이아나 호샤 / 한복 배우는 현지인 : 저는 패션을 전공했고, 패션과 관련된 모든 것을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사극을 보기 시작하면서 한복에 반해버렸죠. 그러다 이곳을 알게 되어 방문할 기회가 생겼고 한국의 방식대로 아주 아름답고 전통적인 한복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현지 디자이너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한복은 이제 브라질 패션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파비아나 프란체스 / 한복 작품 디자이너 : 제가 예전에 한국에 갔을 때 전통 한복 스타일을 활용해서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게 만든 브랜드가 많이 있는 것을 봤어요. 이 아이템을 아주 흥미롭게 생각하는데 브라질에서 상품화시키면 잘 팔릴 것 같아요.]
전통의 미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우리의 한복.
이제는 브라질에서도 하나의 문화이자 패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수한입니다.
YTN 김수한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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