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30분, 경주박물관에서 공식 환영식 개최
이 대통령 "지방에서 국가지도자 성장" 공통점 부각
"수직적 분업 → 수평적 협력" 산업 경쟁 우회 표현
이 대통령 "지방에서 국가지도자 성장" 공통점 부각
"수직적 분업 → 수평적 협력" 산업 경쟁 우회 표현
AD
[앵커]
경주 APEC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중정상회담, 예정보다 긴 1시간 37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APEC 의장국 자격을 차기 개최국인 중국에 바통을 넘기고 내년 11월 선전에서 재회를 기약했는데요.
중국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한중 정상회담 분위기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오후 3시 반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으로 회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방정부에서 국가지도자로 성장한 시진핑 주석과 공통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젠 경쟁 관계로 변모한 한중 경제를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표현하며 현실을 짚기도 했습니다.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북한과 대화를 위해 한중 간 전략 소통을 강화하자고도 제안했는데요.
시 주석은 수교 33년 양국이 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공동 이익을 넓혀 도전에 대응하고 지역 평화·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식 회담은 오후 5시 25분쯤 끝나 예정됐던 1시간보다 긴 97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경제 분야 업무 협약도 체결됐고 국빈 만찬에선 양국 기업 대표들도 참석해 교류를 이어갑니다.
[앵커]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지위는 중국으로 넘어갔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열린 폐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넘겼습니다.
다음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1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개혁개방 1번지' 선전은 중국이 세계무역 체계에 편입한 뒤 작은 어촌에서 대도시로 발전한 곳입니다.
시 주석은 내년 APEC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공동체 건설과 자유무역지대 협력에 힘쓰겠단 포부를 밝혔는데요.
미국의 반대로 경주선언에 포함되지 못한 '자유무역'을 강조한 것으로도 들립니다.
관세전쟁을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이 빠진 APEC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시 주석 내년엔 의장국으로서 반미 색채가 더욱 짙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주 APEC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중정상회담, 예정보다 긴 1시간 37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APEC 의장국 자격을 차기 개최국인 중국에 바통을 넘기고 내년 11월 선전에서 재회를 기약했는데요.
중국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한중 정상회담 분위기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오후 3시 반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으로 회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방정부에서 국가지도자로 성장한 시진핑 주석과 공통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젠 경쟁 관계로 변모한 한중 경제를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표현하며 현실을 짚기도 했습니다.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북한과 대화를 위해 한중 간 전략 소통을 강화하자고도 제안했는데요.
시 주석은 수교 33년 양국이 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공동 이익을 넓혀 도전에 대응하고 지역 평화·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식 회담은 오후 5시 25분쯤 끝나 예정됐던 1시간보다 긴 97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경제 분야 업무 협약도 체결됐고 국빈 만찬에선 양국 기업 대표들도 참석해 교류를 이어갑니다.
[앵커]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지위는 중국으로 넘어갔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열린 폐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의장직을 넘겼습니다.
다음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1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개혁개방 1번지' 선전은 중국이 세계무역 체계에 편입한 뒤 작은 어촌에서 대도시로 발전한 곳입니다.
시 주석은 내년 APEC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공동체 건설과 자유무역지대 협력에 힘쓰겠단 포부를 밝혔는데요.
미국의 반대로 경주선언에 포함되지 못한 '자유무역'을 강조한 것으로도 들립니다.
관세전쟁을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이 빠진 APEC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시 주석 내년엔 의장국으로서 반미 색채가 더욱 짙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