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언급하며 "미국 다시 존중받아"

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언급하며 "미국 다시 존중받아"

2025.11.01. 오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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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받은 환대를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월 31일, 플로리다로 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과의 연쇄 정상회담이 훌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의 만남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었고, 일본의 환상적인 새 총리와의 회담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자신이 어떻게 대접받는지 봤을 것이라며 "미국이 다시 존중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한국에서 선물로 받은 무궁화 대훈장과 천마총 금관 모형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일 수 있어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9일 정상회담을 위해 경주 국립박물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들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관 모형을 받자 "특별히 잘 챙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고, 무궁화 대훈장을 보고선 "당장 걸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일부 언론은 한국의 금관 선물에 주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노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최근 미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사실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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