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한일 의견차, 리더십으로 관리...미래지향적 관계로"

다카이치 "한일 의견차, 리더십으로 관리...미래지향적 관계로"

2025.10.30. 오후 11: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일본 언론들도 한일 정상회담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뜻을 맞춘 양국 정상의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입장 차가 있는 현안들이 있지만, 리더십으로 관리하자며 셔틀 외교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일 정상회담 소식을 주요 속보로 전하며 한일 정상 간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특히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그간 구축해 온 일한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확신합니다.]

또 셔틀 외교를 이어가며 한일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도 주목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를 처음 만나 기쁘다며, 양국 간 경험을 공유해 국제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는 첫 만남이었지만,

매우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매우 즐겁게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일, 한미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이 대통령과 인식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일 간 입장이 다른 여러 현안이 있지만, 정상 간 리더십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데도 뜻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셔틀외교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다음에는 이 대통령을 일본에서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일 정상은 첫 대면 회담에서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의지를 확인하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과거사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어떤 방식으로 마주하며 양국 관계를 관리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