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AI 수출통제협정 맺기로...우주·양자·6G도 협력강화"

"한미, AI 수출통제협정 맺기로...우주·양자·6G도 협력강화"

2025.10.29. 오전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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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 6세대 이동통신(6G) 등을 망라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정이 체결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간 28일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주 정상회담에 맞춰 협정이 체결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AI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기술 기업들의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지리적 위치에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생명공학과 제약 분야의 공급망을 개선하고, 양자 기술의 발전을 보호하며, 우주 및 6G 기술을 포함한 협력 관계를 촉진하는 목표도 담길 예정입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는 갈수록 빨라지고 거세지는 중국의 '기술 굴기'를 견제하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AI, 우주, 로봇,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미국 등 기존의 기술 강국 지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들 분야를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차세대 산업으로 보고 수출 통제와 규제로 맞서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한미가 체결하게 될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일본 방문 기간 맺은 협정과 지난달 영국과 맺은 협정에 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열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일본, 영국 등 미국의 우방국들과 '과학기술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첨단산업의 핵심 물질인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에 대응해 희토류 및 중요 광물의 공급·확보에 관한 문서에도 서명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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