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결혼 생활...최장 기간 부부 남편, 106세 일기로 사망

85년 결혼 생활...최장 기간 부부 남편, 106세 일기로 사망

2025.10.28.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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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결혼 생활...최장 기간 부부 남편, 106세 일기로 사망
월드기네스레코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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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결혼 생활을 이어온 브라질 부부의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최근 복수의 스페인 언론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 '생존하는 부부 가운데 결혼 기간이 가장 긴 부부'로 등재된 브라질 부부의 남편, 마누엘 안젤림 디노(106)가 지난 20일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기네스는 마누엘과 마리아(101) 부부의 결혼 기간이 84년 77일을 넘어서며 세계 최장 결혼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마누엘은 1919년 7월 17일에 태어났으며 그의 부인 마리아는 1923년 4월 23일생이다. 그들은 브라질 세아라의 보아 비아젬이라는 같은 마을 출신으로 1940년 11월 20일 결혼했다. 부부는 결혼 85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이별하게 됐다.

그들은 1936년쯤 가족을 도와 농사를 지으면서 처음 만났다. 마누엘은 마리아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마리아의 어머니가 그들의 사이를 반대했지만 설득 끝에 4년 만에 결혼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결혼 생활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부부는 '사랑'이라고 답했다.

그들은 함께 자녀 13명을 키웠으며 현재 손자 55명, 증손자 60명, 고손자 14명을 두고 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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