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한미 무역협상, 29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수도"

미 재무 "한미 무역협상, 29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수도"

2025.10.27.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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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장관은 한미 무역협상의 전반적인 틀은 만들어졌지만,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수행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 시간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한미 무역 협상에 문제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협상이지만,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수요일 전까지 타결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을 것 같다"면서 "큰 틀의 합의는 이뤄졌고 세부 조율만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 무역 협상에서 난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베선트 장관이 맡아서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한미 양국은 7월 큰 틀에서 무역합의를 했을 때 한국이 하기로 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이행 방안 등을 두고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를 발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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