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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미·중 고위급 협상단이 잠정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양측 다 유예하는 쪽으로 최종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틀째 무역협상을 벌인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 무역 합의 프레임워크,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로 예고한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NBC News' Meet the Press) : (중국에 100% 관세 부과를 예상하는 건) 아닙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도 일정 기간 유예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의 또 다른 쟁점인 미국산 대두 구입과 펜타닐 문제 해결에도 중국과 접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대표는 "수출통제와 상호관세 장기 연장, 펜타닐 관련 관세와 단속 협력, 양자 무역 확대, 항만 수수료 조치 등에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강경한 입장을,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는 확고한 태도를 유지했다면서도 치열한 협의 끝에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청강 /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 : 양측은 해당 사안들에 대해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앞으로는 각자 국내 내부 승인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미·중 양국의 무역 전쟁 휴전 연장 여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곧 결론에 이를 것 같다며, 시 주석과의 추가 회동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도 합의를 원하고, 우리도 합의를 원합니다. 우리는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중국에서나 미국 워싱턴이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세기의 담판'이 될 미·중 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이 마무리되면서 정상 간 만남에서 최종 결정과 발표만이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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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미·중 고위급 협상단이 잠정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양측 다 유예하는 쪽으로 최종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틀째 무역협상을 벌인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 무역 합의 프레임워크,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로 예고한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NBC News' Meet the Press) : (중국에 100% 관세 부과를 예상하는 건) 아닙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도 일정 기간 유예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의 또 다른 쟁점인 미국산 대두 구입과 펜타닐 문제 해결에도 중국과 접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대표는 "수출통제와 상호관세 장기 연장, 펜타닐 관련 관세와 단속 협력, 양자 무역 확대, 항만 수수료 조치 등에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강경한 입장을,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는 확고한 태도를 유지했다면서도 치열한 협의 끝에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청강 /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 : 양측은 해당 사안들에 대해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앞으로는 각자 국내 내부 승인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미·중 양국의 무역 전쟁 휴전 연장 여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곧 결론에 이를 것 같다며, 시 주석과의 추가 회동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도 합의를 원하고, 우리도 합의를 원합니다. 우리는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중국에서나 미국 워싱턴이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세기의 담판'이 될 미·중 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이 마무리되면서 정상 간 만남에서 최종 결정과 발표만이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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