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일 총리, APEC 계기 미일 회담으로 정상 외교 '몸풀기'

다카이치 일 총리, APEC 계기 미일 회담으로 정상 외교 '몸풀기'

2025.10.26. 오후 9: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하며 정상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미 외교를 시작으로 외교적 존재감을 키우려는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직후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첫 대화를 나눴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견제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일본은 미국의 대중국 전략,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어 오는 27일 일본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일본의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다카이치 총리에 관해 훌륭한 점들을 들었고, 다카이치 총리가 대단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훌륭했던 아베 총리의 좋은 친구였습니다.]

미일 양국은 오는 28일 정상회담을 통해 조선업 협력 각서 체결을 조율하는 데 이어,

인공지능과 함께 희토류 등 전략 광물의 공급력 강화를 위한 각서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첨단 기술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외교 무대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로 옮깁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