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중요한 이웃 한국...정상 대화로 관계 강화"

다카이치 "중요한 이웃 한국...정상 대화로 관계 강화"

2025.10.24.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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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 협력도 심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리가 정권의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국회 소신표명 연설.

취임 후 첫 소신표명 연설에 나선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중요한 이웃 국가인 한국과는 정상 간 대화를 통해 관계 강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앞서 지난 21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미래지향적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저는 한국 김을 아주 좋아합니다.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고, 한국 드라마를 봅니다.]

우리 정부도 새로 출범한 다카이치 내각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당국자와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나 의제에 대한 조율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미일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일, 미·일·필리핀, 등 다각적 안보 협의도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다카이치 총리는 2027년도까지 방위비를 GDP 대비 2% 수준으로 올리기로 한 목표를 2025년도로 앞당기겠다며 방위력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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