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미, 남은 이견 조율 중...생산적 정상회담 기대"

강경화 "한미, 남은 이견 조율 중...생산적 정상회담 기대"

2025.10.23. 오전 10: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강경화 주미대사는 한미 간 막바지 무역 협상과 관련해 "남은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달 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생산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현지 시간 22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안보는 물론 무역·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후속 논의가 많이 이뤄졌다"며 "두 대통령이 매우 생산적인 두 번째 회담을 갖게 되기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주 한인 구금사태로 촉발된 비자 문제와 관련해선 주한 미국 대사관에 한국의 투자자 및 파견 근로자 전담 창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점 등을 거론하며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인 전문 인력 비자(E-4 비자) 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사는 한국 정부가 3천500억 달러, 약 5백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준비 중인 점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이 입국 절차의 신뢰성과 이곳에서 일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요구할 충분한 필요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중국이 미국에 있는 한화오션의 자회사 5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려할만한 사안"이라며 "서울과 베이징이 직접적 영향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