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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를 벌인 북한이 같은 날 평양에서 국제영화제를 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중단했던 영화제를 6년 만에 재개하면서 북한은 세계 영화계와의 교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국제영화축전을 상징하는 깃발이 무대 위에 등장합니다.
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가 18번째 막을 올리는 순간입니다.
지난 1987년부터 2년마다 열렸던 영화제는 코로나 사태로 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긴 공백 끝에 열린 영화제를 축하하는 각국 인사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북한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영화계와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송운 / 평양국제영화축전 집행위원장 : 우리 인민들과 영화 예술인들은 세계 여러 나라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기회에 영화 발전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에 기초하여 서로의 협력과 교류를 진행하면서 세계 영화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각국이 출품한 영화가 경쟁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됩니다.
러시아 세르게이 튜틴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결정합니다.
개막식을 축하하며 전통 장고춤, 그리고 남녀 합창단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영화제 주 상영관은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 양각도의 대형 영화관입니다.
해외 유명 영화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에, 레드 카펫 위를 걷는 스타도 없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 영화 상영을 엄격히 통제하는 북한에서 모처럼 각국의 영화를 볼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무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과시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영화제를 통해 국제 사회에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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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를 벌인 북한이 같은 날 평양에서 국제영화제를 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중단했던 영화제를 6년 만에 재개하면서 북한은 세계 영화계와의 교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국제영화축전을 상징하는 깃발이 무대 위에 등장합니다.
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가 18번째 막을 올리는 순간입니다.
지난 1987년부터 2년마다 열렸던 영화제는 코로나 사태로 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긴 공백 끝에 열린 영화제를 축하하는 각국 인사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북한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영화계와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송운 / 평양국제영화축전 집행위원장 : 우리 인민들과 영화 예술인들은 세계 여러 나라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기회에 영화 발전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에 기초하여 서로의 협력과 교류를 진행하면서 세계 영화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각국이 출품한 영화가 경쟁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됩니다.
러시아 세르게이 튜틴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결정합니다.
개막식을 축하하며 전통 장고춤, 그리고 남녀 합창단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영화제 주 상영관은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 양각도의 대형 영화관입니다.
해외 유명 영화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에, 레드 카펫 위를 걷는 스타도 없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 영화 상영을 엄격히 통제하는 북한에서 모처럼 각국의 영화를 볼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무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과시해 온 북한이 이번에는 영화제를 통해 국제 사회에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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