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러 회담 관련 "시간 낭비 원하지 않아"

트럼프, 미-러 회담 관련 "시간 낭비 원하지 않아"

2025.10.22.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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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헝가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백악관에서, 회담이 취소됐느냐는 기자 질문에 "쓸데없는 회담을 원하지 않고,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회담은 두 사람이 지난 16일 통화하면서 약속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이 2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전쟁 종식 방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할 양국 외교장관의 회동이 연기된 데 이어 회담 자체가 연기 또는 취소된 것 아니냐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선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며 "앞으로 이틀 안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쟁 종식 기회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하며, "푸틴과 젤렌스키도 끝내길 원하고 나도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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