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외무 21일 방미...트럼프·푸틴 회담 준비 논의 예상

씨야트로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이 현지 시간 21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합니다.

씨야트로 장관은 현지 시간 20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방미 목적이나 회동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장소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예정된 만큼 회담 준비를 논의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부다페스트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지난 17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부다페스트 정상회담을 위한 조건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헝가리가 속한 유럽연합, EU는 러시아 항공기의 EU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시행 중이어서 푸틴 대통령이 헝가리를 방문하려면 인접한 EU 회원국들이 한시적 제재 면제를 승인해야 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