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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마약 밀수선이라고 주장하며 격침한 선박의 생존 선원들을 직접 기소하거나 군 감옥에 구금하지 않고 원래 국가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군은 지난 16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반잠수정을 공격해 격침해 당시 선원 4명 중 2명이 살아남았습니다.
이 둘은 원래 미 해군 함정에 구금됐으나 현재는 미 국무부가 각자의 고향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로 송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생존 테러리스트 2명은 그들의 본국인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에서 구금·기소하기 위해 송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보당국은 이 선박이 주로 펜타닐과 다른 불법 마약으로 가득 찼다고 확인했다"면서 "내가 이 잠수정을 미국 해안까지 오도록 뒀다면 최소 2만5천 명의 미국인이 죽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잠수정이 격침되는 영상을 공개하고서는 "내가 지켜보는 한 미국은 육상이든 해상으로든 불법 마약을 밀매하는 마약 테러리스트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며 군 자산을 카리브해에 배치하고 지난달부터 이곳을 지나는 마약 운반선을 격침해왔습니다.
그간 여러 차례 이뤄진 공격으로 최소 27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생존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법 전문가들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마약 밀수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의 선원들을 "불법 전투원"으로 규정하고 전쟁에서 적군을 살해하듯이 공습으로 즉결 처분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보통 미 해안경비대가 마약 밀수선을 나포해 선원을 체포할 경우 선원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게 관행인데 이번 송환 결정은 이런 관행과 부합합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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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원래 미 해군 함정에 구금됐으나 현재는 미 국무부가 각자의 고향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로 송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생존 테러리스트 2명은 그들의 본국인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에서 구금·기소하기 위해 송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보당국은 이 선박이 주로 펜타닐과 다른 불법 마약으로 가득 찼다고 확인했다"면서 "내가 이 잠수정을 미국 해안까지 오도록 뒀다면 최소 2만5천 명의 미국인이 죽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잠수정이 격침되는 영상을 공개하고서는 "내가 지켜보는 한 미국은 육상이든 해상으로든 불법 마약을 밀매하는 마약 테러리스트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며 군 자산을 카리브해에 배치하고 지난달부터 이곳을 지나는 마약 운반선을 격침해왔습니다.
그간 여러 차례 이뤄진 공격으로 최소 27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생존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법 전문가들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마약 밀수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의 선원들을 "불법 전투원"으로 규정하고 전쟁에서 적군을 살해하듯이 공습으로 즉결 처분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보통 미 해안경비대가 마약 밀수선을 나포해 선원을 체포할 경우 선원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게 관행인데 이번 송환 결정은 이런 관행과 부합합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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