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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측과 비공개로 집중 협상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공정한 대우를 바란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우리 측의 제안이 받아들여질지 불투명합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측과 비공개로 협상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워싱턴 DC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국 간 이견으로 두 달 넘게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 방안이 핵심 쟁점입니다.
오는 31일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 측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느냐가 협상 최종 타결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EU와 일본, 한국 등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길 원합니다. 최대 수조 달러가 미국에 오는 건 국가 안보와 연결됩니다.]
하지만 대미 투자액의 집행 방법과 관련해 합의문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의견 차이가 좁혀졌는지는 불투명한 상황.
대미 투자 선불 요구가 한국 외환 시장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한국의 대미 투자금 공급 기간을 10년 등 장기로 늘릴 수 있느냐가 협상팀에 어려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백악관 유튜브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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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측과 비공개로 집중 협상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공정한 대우를 바란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우리 측의 제안이 받아들여질지 불투명합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측과 비공개로 협상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워싱턴 DC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국 간 이견으로 두 달 넘게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 방안이 핵심 쟁점입니다.
오는 31일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 측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느냐가 협상 최종 타결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EU와 일본, 한국 등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길 원합니다. 최대 수조 달러가 미국에 오는 건 국가 안보와 연결됩니다.]
하지만 대미 투자액의 집행 방법과 관련해 합의문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의견 차이가 좁혀졌는지는 불투명한 상황.
대미 투자 선불 요구가 한국 외환 시장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한국의 대미 투자금 공급 기간을 10년 등 장기로 늘릴 수 있느냐가 협상팀에 어려운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백악관 유튜브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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