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강력한 위치...중국 157% 관세 원하지 않을 것"

트럼프 "미국, 강력한 위치...중국 157% 관세 원하지 않을 것"

2025.10.18.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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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강력한 위치에 있고, 중국은 약 157%의 관세를 원하지 않을 거라며 협상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중에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내가 원한다면 지금 받는 것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그러면 대중국 관세는 약 157%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중국은 대화를 원하고,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면서 "양측 모두에게 좋은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수십 년간 일방통행이었고, 그들은 미국 덕분에 부유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아주 심하게 이용당했고 매년 중국에 수천억 달러를 잃었다"며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들의 군대를 키워준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더 이상 어리석지 않다"며 "그것은 유럽연합(EU)과 일본과 한국도 포함된다"며 "이들 나라에서 미국이 바라는 것은 공정하게 대우받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대우는 "미국으로 수천억, 심지어 조 단위 달러가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국가 안보는 관세 덕분에 굳건하고 관세가 없었다면 국가 안보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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