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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일본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큰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집권 자민당 총재가 이번 가을 제사 때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대금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 간부를 포함한 의원들이 대거 참배에 나섰고, 이시바 총리는 종전처럼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도쿄입니다.
[앵커]
다카이치 총재가 야스쿠니 직접 참배를 보류한 배경과 관련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차기 일본 총리가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는 이번 추계 제사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마구시'라는 공물 대금을 직접 봉납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각료 시절 봄·가을 제사를 비롯해 8월 패전일 등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빠짐없이 참배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예의를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외교 문제로 삼을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해왔습니다.
다만 지난 4일 총재 선거를 앞두고는 적시에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직접 참배를 일단 보류한 것은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외교 갈등을 일단은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성 우익들이 주요 지지기반인 만큼, 총리로 취임한다면, 언제가 반드시 야스쿠니를 참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 오늘 야스쿠니를 참배한 자민당의 아리무라 총무회장은 다카이치 총재가 '자신의 생각도 명심해 참배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외에도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에 대거 참배를 강행했죠?
[기자]
이시바 총리는 총리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기시도 전 총리나 스가 전 총리처럼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 또는 공물 대금을 바쳐왔습니다.
이와 함께 '다 함께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60여 명이 단체로 직접 참배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혼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213만3천 위는 태평양 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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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큰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집권 자민당 총재가 이번 가을 제사 때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대금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 간부를 포함한 의원들이 대거 참배에 나섰고, 이시바 총리는 종전처럼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도쿄입니다.
[앵커]
다카이치 총재가 야스쿠니 직접 참배를 보류한 배경과 관련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차기 일본 총리가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는 이번 추계 제사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마구시'라는 공물 대금을 직접 봉납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각료 시절 봄·가을 제사를 비롯해 8월 패전일 등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빠짐없이 참배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예의를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외교 문제로 삼을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해왔습니다.
다만 지난 4일 총재 선거를 앞두고는 적시에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직접 참배를 일단 보류한 것은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외교 갈등을 일단은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성 우익들이 주요 지지기반인 만큼, 총리로 취임한다면, 언제가 반드시 야스쿠니를 참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 오늘 야스쿠니를 참배한 자민당의 아리무라 총무회장은 다카이치 총재가 '자신의 생각도 명심해 참배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외에도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에 대거 참배를 강행했죠?
[기자]
이시바 총리는 총리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기시도 전 총리나 스가 전 총리처럼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 또는 공물 대금을 바쳐왔습니다.
이와 함께 '다 함께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60여 명이 단체로 직접 참배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혼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213만3천 위는 태평양 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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