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

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

2025.10.14.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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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화오션주식회사의 미국 자회사에 5곳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포했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업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재 대상 업체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적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 Inc.)를 비롯해 한화쉬핑(Hanwha Shipping LLC)과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 한화쉬핑홀딩스(Hanwha Shipping Holdings LLC), HS USA홀딩스 등 다섯 곳입니다.

상무부는 중국 내 조직이나 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나 협력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상무부 대변인은 별도 입장문에서 "미국이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해 301조 조사에 들어간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화오션주식회사의 미국 자회사는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에 협조하고 지지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에 위해를 끼쳤다"며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관련 기업이 다자 경제·무역 규칙과 시장 경쟁 원칙을 준수하고, 조속히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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