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4개국 가자 평화선언 서명...트럼프 "엄청난 날"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가 2년 동안 이어진 가자 전쟁을 끝내는 평화선언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중동 평화회의에 참석해 이집트와 카타르, 튀르키예 정상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맺어진 합의를 보장하는 평화선언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서에 규칙과 규정,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이 명시된다"며 "지켜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평화선언 서명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앞서 합의한 협정에 따라 서로 인질과 포로를 교환한 뒤 몇 시간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가자지구 평화 정착을 위해 열린 이번 회의에는 각국 지도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전 세계와 중동에 엄청난 날"이라며 평화선언 서명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 의회 연설에서 "이스라엘인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길고 고통스럽던 악몽이 마침내 끝났다"고 밝혀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