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중동의 역사적 새벽...전쟁 끝, 변화 시작"

트럼프 "새 중동의 역사적 새벽...전쟁 끝, 변화 시작"

2025.10.13. 오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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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생존 인질을 전원 석방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새벽"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백악관이 공개한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 연설문에서 "수 세기 후에도 이 순간이 모든 변화의 시작점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고, 이제 전장에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승리를 평화와 번영이라는 궁극적인 성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전쟁은 끝났고 하마스가 무장 해제 계획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미르 오하나 크세네트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유대인 역사의 거인"이라고 환영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의사당에 입장하자 의원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맞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 연설 후 셰바 의료센터에 들러 이날 석방된 인질을 만난 뒤 이집트로 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함께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튀르키예 등 유럽과 중동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해 휴전 협정에 지지를 표명하고 실행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집트 외무부는 참석자들이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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