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 '셧다운' 계기 공무원 4천여 명 해고 전망

미 행정부, '셧다운' 계기 공무원 4천여 명 해고 전망

2025.10.12. 오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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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중지, 셧다운 사태가 열흘을 넘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셧다운을 계기로 최소 4천100명의 공무원을 해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악시오스와 더힐 등 미국 매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보건복지부, 재무부 등에서 4천100명 이상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티븐 빌리 백악관 예산관리국 선임보좌관은 답변서에서 보건복지부 직원과 재무부에서 각각 천여 명씩, 교육부 460여 명에게 이미 인력 감축을 통보했거나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상무부와 에너지부, 주택도시개발부, 국토안보부, 환경보호청도 감축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의 이번 입장은 공무원 노조인 미국공무원연맹이 셧다운 직전 해고 중단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에 제출한 내용입니다.

앞서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인력 감축이 시작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공무원연맹은 연방 직원들은 지도자들의 정치적·개인적 이익을 위해 희생양으로 이용되는 것에 지쳤다며 의회가 셧다운을 즉시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20만 명 이상의 직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인원 감축 조치가 연방 공무원 인력에 또 한 번의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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