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휴전 발효돼 철수"...인질석방은 13일 정오까지

이스라엘군 "휴전 발효돼 철수"...인질석방은 13일 정오까지

2025.10.10.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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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10일 낮 12시를 기해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됐으며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낮 12시 이후 병력이 휴전 합의와 인질 송환에 대비해 변경된 전개선을 따라 병력 배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사령부 병력이 재배치 지역에 주둔하면서 즉각적인 위협 제거 활동을 계속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날 정오를 기해 휴전 발효를 선언한 만큼 72시간내로 생존 인질을 모두 풀어준다는 합의에 따라 석방 시한은 오는 13일 정오가 됐습니다.

하마스는 생존 인질을 먼저 한꺼번에 석방한 뒤 사망자 시신은 단계적으로 돌려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스라엘은 그 대가로 자국에 있는 팔레스타인 출신 수감자 1천700명을 풀어줘야 하고, 하마스 측 무장대원 시신 360구도 반환됩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납치된 인질 251명 중 47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 중이며 이 가운데 20명만 생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전에 납치된 인질 사망자를 포함하면 총 48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사망자 일부의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에 설명했던 점을 고려하면 시신 인도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향후 미국,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등 국가가 포함된 파견 병력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휴전 상황을 감독하면서 인질 수색 작업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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