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단계 철군선 어디일까...가자 '절반 점령' 유지할 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1단계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1단계 철군 이후에도 가자지구 절반가량에 대한 통제권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1단계 합의가 내각에서 승인되면 이스라엘군은 24시간 이내에 하마스와 합의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와 합의한 선이 공식적으로 어디까지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와이넷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SNS를 통해 공개한 이른바 '옐로 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몇 가지 수정사항이 반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1단계 철군 이후에도 가자 지구의 약 53%가량을 계속 통제하게 된다는 것이 와이넷의 분석입니다.

와이넷은 또 이스라엘군이 '기드온의 전차Ⅱ' 작전으로 점령했던 가자시티에서도 철수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