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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분담금 미납으로 자금난에 내몰린 유엔이 결국 11개국에서 활동하는 평화유지군 규모를 향후 몇 개월 내 25%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의 고위관계자는 현지 시간 9일 "전체 평화유지 군·경찰 인력의 약 25%를 본국으로 다시 보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이 사용하는 장비뿐만 아니라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많은 숫자의 민간 인력도 영향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병력 감축 규모는 총 만3천 명에서 만4천 명 정도로 11개 지역에 분산돼 진행될 계획입니다.
유엔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다자주의 탈퇴를 선언하며 유엔과 산하 기구에 지원해 왔던 자금을 대폭 줄이고 분담금을 제때 내지 않아 심각한 운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유엔의 최대 기여국인 미국의 미지급 분담금액은 현재 28억 달러, 우리 돈 3조9,824억 원이 넘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평화 유지군 활동 축소 결정도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에서 발 빼기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평화유지군 활동 분야에서도 전체 활동 예산의 26% 이상을 내는 최대 분담국입니다.
2025∼2026년 평화유지군 활동 전체 예산 54억 달러 가운데 13억 달러를 미국이 내기로 돼 있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예정된 평화유지군 활동 분담금의 절반 수준인 6억8,200만 달러만 지원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평화유지군은 중동,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레바논, 코소보 등 전 세계 각종 분쟁 지역에 배치돼 있습니다.
이들은 휴전 감시, 민간인 보호, 인도주의 활동 지원 등 지역 평화 유지에 필요한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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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고위관계자는 현지 시간 9일 "전체 평화유지 군·경찰 인력의 약 25%를 본국으로 다시 보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이 사용하는 장비뿐만 아니라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많은 숫자의 민간 인력도 영향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병력 감축 규모는 총 만3천 명에서 만4천 명 정도로 11개 지역에 분산돼 진행될 계획입니다.
유엔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다자주의 탈퇴를 선언하며 유엔과 산하 기구에 지원해 왔던 자금을 대폭 줄이고 분담금을 제때 내지 않아 심각한 운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유엔의 최대 기여국인 미국의 미지급 분담금액은 현재 28억 달러, 우리 돈 3조9,824억 원이 넘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평화 유지군 활동 축소 결정도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에서 발 빼기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평화유지군 활동 분야에서도 전체 활동 예산의 26% 이상을 내는 최대 분담국입니다.
2025∼2026년 평화유지군 활동 전체 예산 54억 달러 가운데 13억 달러를 미국이 내기로 돼 있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예정된 평화유지군 활동 분담금의 절반 수준인 6억8,200만 달러만 지원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평화유지군은 중동,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레바논, 코소보 등 전 세계 각종 분쟁 지역에 배치돼 있습니다.
이들은 휴전 감시, 민간인 보호, 인도주의 활동 지원 등 지역 평화 유지에 필요한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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