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셧다운 8일째...상원 임시예산안 또 부결

미 셧다운 8일째...상원 임시예산안 또 부결

2025.10.09.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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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 셧다운 사태가 8일째 이어진 가운데 미 의회에서 연방정부 운영 정상화에 필요한 임시예산안이 또 부결됐습니다.

미국 상원은 현지시간 8일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발의한 임시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두 예산안 모두 가결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미 공화당은 예산 규모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는 '클린 임시예산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번 셧다운을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제동을 걸 기회로 보고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공의료보험인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과 공화당이 삭감한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예산 복구 등이 담긴 임시예산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불법 이민자에게도 의료보험 혜택을 주려고 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지시간 9일에도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발의한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지만 부결될 가능성이 커 셧다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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