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과 석방 대상자 명단 교환...협상 낙관적"

하마스 "이스라엘과 석방 대상자 명단 교환...협상 낙관적"

2025.10.08.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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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8일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석방 대상 수감자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자지라방송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하마스 대표단 일원인 타헤르 알누누는 성명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휴전 이행 단계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협상 참가자 모두에 낙관적 분위기가 퍼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누누는 "협상은 전쟁 종식 이행 방안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포로 교환 등에 집중됐다"며 "합의된 기준과 인원에 따른 명단이 교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라 이집트·카타르의 중재로 간접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20개 항으로 구성된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르면 종전 합의 시 하마스는 72시간 안에 생사를 불문한 인질 전원을 송환해야 하는데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은 현재 생존자 20명을 포함해 48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이를 이행하면 이스라엘은 종신형 선고를 받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2023년 10월 7일 이후 수감된 가자지구 주민 천700명을 석방합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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