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 재확인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예정대로 내년 4월부터 한국을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7일 발간된 채권국가분류 반기 리뷰를 보면 지난 3월 리뷰에서 제시했던 기술적 편입 일정에 따라 내년 4월부터 11월 사이 편입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반기 리뷰에서는 한국이 올해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되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올해 3월 리뷰에서 내년 4월로 변경됐습니다.

편입 시점은 미뤄졌지만, 매달 편입 비중을 높여 당초 계획된 11월에 편입을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FTSE 러셀은 "차질 없는 편입을 위해 투자자와 시장 인프라 제공자, 한국 시장 당국과 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 변화가 잘 준비되고 있는지 시장의 피드백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국채지수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와 함께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기준으로 삼는 채권지수로 꼽힙니다.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되면 선진국 자금 유입과 국채 조달 비용 경감 등의 편입 효과가 기대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적어도 560억 달러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스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