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 지구 협상, 며칠 걸릴 것...미 국무 "하마스, 무장 해제해야"

트럼프 "가자 지구 협상, 며칠 걸릴 것...미 국무 "하마스, 무장 해제해야"

2025.10.06.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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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은 2년 동안 이어진 가자 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이 며칠 더 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협상이 이번 주 초엔 마무리되기를 원한다며 하마스의 무장 해제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평화 구상을 일부 수용하면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째 이어진 가자 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며칠 동안 지속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지금 이 순간에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협상이 시작됐고, 며칠간 지속될 겁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까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들을 즉시 돌려받게 될 거라며 3천 년 만에 중동에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큰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거의 모두가 (저의 평화구상에) 동의했기 때문에 유연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하마스가 가능한 한 빨리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이 이번 주 초엔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 우리는 이 일(인질 석방)이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체 협상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인질과 가족들, 그리고 이 협상을 위해 신속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지구 평화 구상의 첫 단계인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1단계 철수가 이뤄지면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위협이 목적인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는 납치 등 적대 행위가 다시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부 장관 : 그들을 어떻게 무장 해제할 수 있을까요? 그 모든 작업은 어렵겠지만 그것이 핵심입니다. 왜냐하면 (하마스의 무장해제 없이) 지속적인 평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스라엘과 합의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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