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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숏폼 영상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이 논란 끝에 미국 투자자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틱톡의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과 데이터 보안을 미국이 통제하게 된 건데, 틱톡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국가안보와 데이터 유출 우려를 이유로 중국을 압박해 틱톡 매각을 성사시켰습니다.
그런 만큼 핵심 요소인 알고리즘과 사용자 데이터 관리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알고리즘은 틱톡 기존 버전을 기반으로 하지만, 미국 사용자 데이터로 다시 학습됩니다.
[크리스토스 트리안타필루 틱톡 크리에이터 : 알고리즘이 분명히 다시 바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크리에이터들은 게시물 올리는 방법이나 시기 같은 걸 다 다시 고민해야 할 거예요.]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는 오라클이 미국 내 서버에 저장합니다.
미국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고리즘, 데이터 흐름을 모니터링 하게 됩니다.
[닉 이바라 틱톡 사용자 : 크리에이터들이 검열을 받을지 여부와 알고리즘이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보여줄지 더 걱정됩니다. 우려스럽네요.]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은 1억7천만 명이 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하루 51분을 틱톡에 썼습니다.
게다가 미국인들이 뉴스를 접하는 창구로도 자리 잡아 성인 1/5이 틱톡으로 뉴스를 봅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는 미국 전용으로 새로 만들어질 앱이 기존 앱과 똑같은 강력한 알고리즘과 경험을 제공할지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케이시 마이어스 버지니아공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단순히 앱이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공유되는 콘텐츠, 그리고 그것이 여론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번 '틱톡 딜'은 단순한 기업 인수를 넘어 기술 경쟁과 국가 안보, 디지털 플랫폼 주도권을 둘러싼 복잡한 양상을 갖고 있습니다.
틱톡이 새로운 형태로 미국에서 살아남을 기회를 얻었지만 과거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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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영상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이 논란 끝에 미국 투자자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틱톡의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과 데이터 보안을 미국이 통제하게 된 건데, 틱톡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국가안보와 데이터 유출 우려를 이유로 중국을 압박해 틱톡 매각을 성사시켰습니다.
그런 만큼 핵심 요소인 알고리즘과 사용자 데이터 관리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알고리즘은 틱톡 기존 버전을 기반으로 하지만, 미국 사용자 데이터로 다시 학습됩니다.
[크리스토스 트리안타필루 틱톡 크리에이터 : 알고리즘이 분명히 다시 바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크리에이터들은 게시물 올리는 방법이나 시기 같은 걸 다 다시 고민해야 할 거예요.]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는 오라클이 미국 내 서버에 저장합니다.
미국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고리즘, 데이터 흐름을 모니터링 하게 됩니다.
[닉 이바라 틱톡 사용자 : 크리에이터들이 검열을 받을지 여부와 알고리즘이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보여줄지 더 걱정됩니다. 우려스럽네요.]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은 1억7천만 명이 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하루 51분을 틱톡에 썼습니다.
게다가 미국인들이 뉴스를 접하는 창구로도 자리 잡아 성인 1/5이 틱톡으로 뉴스를 봅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는 미국 전용으로 새로 만들어질 앱이 기존 앱과 똑같은 강력한 알고리즘과 경험을 제공할지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케이시 마이어스 버지니아공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단순히 앱이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공유되는 콘텐츠, 그리고 그것이 여론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번 '틱톡 딜'은 단순한 기업 인수를 넘어 기술 경쟁과 국가 안보, 디지털 플랫폼 주도권을 둘러싼 복잡한 양상을 갖고 있습니다.
틱톡이 새로운 형태로 미국에서 살아남을 기회를 얻었지만 과거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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