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유력' 다카이치, 야스쿠니 참배 여부에 "적시 적절히 판단"

'총리 유력' 다카이치, 야스쿠니 참배 여부에 "적시 적절히 판단"

2025.10.04.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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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일본 총리 취임이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적시에 적절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오늘(4일) 진행된 자민당 총재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전몰자 위령을 위한 중심 시설"이라며 "어떻게 위령을 할지, 어떻게 평화를 기원할지는 적시에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절대로 외교 문제로 삼을 일이 아니"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는 국제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일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지금 특별히 합의를 뒤집는다든가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8일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재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미국 투자위원회에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양국에서 협의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일본 국익에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나면 이 협의의 틀에서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5,500억 달러, 약 77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에 합의한 상태입니다.

외교 안보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선 미일 동맹 강화를 확실히 확인하는 게 중요하며 한미일이 협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다카이치 총재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자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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